음성기록 당시상황
09:02 서해 해경 목포항공대가 출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. 해경 헬기 B-511호가 9시10분에 출동했다. 이 헬기는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해경 구조 세력이었다. 기사보기
"배가 45도 기울어서 도무지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안되요"
세월호 직원이 122에 전화를 걸었다. 122는 해상 사고 신고 전화로 해경에서 관리한다. 직원이 건 처음이자 마지막 신고전화다. 직원은 "배가 45도 기울어서 도저히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"라고 말한다. 122는 "언제든지 하선할 수 있도록 바깥 위치에서 잡고 계세요"라고 말했다. 하지만 직원은 "일단은 선내에서 움직이지 마시라고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"라고 답했다. 직원이 정 반대되는 이야기를 했지만 122는 다른 조처를 하라고 말하지 않았다.
Jinah Hong 2017-03-14

이런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선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긴 한가요? 화가 나네요.

쿠스 2017-03-14

정말 아쉽네요.
이 때 해경에서 '움직이지 마시라'는게 아니라 최대한 밖으로 나오라고 정정을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,
전화받은 해경도 경황이 없었을 터라 제대로 못 듣고 한 것 같은데. 아쉽네요.